이사장 인사말
우리 재단은 각종 개발 등으로부터 훼손과 파괴 및 멸실 위기에 처한 곶자왈을 지속 가능하게 보전 관리해야 한다는 제주도민의 절실함을 모아 2007년 <곶자왈 한 평 사기 범도민 운동>으로 출범,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곶자왈은 순수한 제주어 입니다. 숲을 일컫는 ‘곶’과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진 곳인 ‘자왈’이 합쳐진 말입니다. 제주도의 동부와 서부지역 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흘러갔던 곳에 집중 분포되어 있습니다. 구멍이 숭숭 뚫린 크고 작은 돌무더기, 상록활엽수·낙엽활엽수·양치식물·버섯류·이끼류 등 식물이 주요 구성원입니다.
곶자왈은 제주도민의 생명수인 지하수의 함양지대입니다. 생물종 다양성이 높은 제주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이산화탄소 흡수원으로서 맑은 공기를 생산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화산섬 제주의 고유한 환경자산인 곶자왈을 <제주의 허파이자 생명의 용암 숲>라고 일컬으며 지속가능하게 보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까닭입니다.
그동안 우리 재단은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곶자왈생태체험관을 위탁받아 운영·관리하면서 곶자왈의 가치 홍보와 함께 사유지 매입 등 곶자왈을 공유화하는 운동을 펼치며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뤄오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현재 135억 원을 투입, 사유지 곶자왈 33만평(108㏊)을 매입해 공유화함으로써 곶자왈을 영구히 보전하는 성과를 도출했습니다. 축구장 160개가 넘는 규모입니다. 이는 제주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십시일반으로 곶자왈 공유화를 위한 의지를 보내주신 후원자님들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우리 재단은 제주도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곶자왈 생태체험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미래 세대에게 곶자왈의 가치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며 환경 보전 마인드를 고취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일반 성인들에게도 그 참여의 폭을 넓혀나가며, 곶자왈 가치 홍보를 위한 서포터즈 활동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은 곶자왈 가치의 공유화를 위한 노력이며, 앞으로도 더욱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홈페이지를 찾아주신 여러분!
우리 재단의 비전 슬로건은 『삶이 아름다운 곶자왈 동반자』 입니다. 2030년까지 사유지 곶자왈 50만 평 공유화를 목표로 기금모금 후원 캠페인을 연중 전개하고 있습니다. 한 분 한 분의 도움과 격려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삶이 아름다운 곶자왈 동반자>로서 명예로운 이름을 갖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